일기장/2006-08-23

오랫동안 골치를 썩혀왔던 이사 및 전세금 문제가 드디어 끝났다. 정말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열도 많이 받았는데 그래도 끝나니 좀 시원하다. 중간에 열도 많이 받고 확 소송 걸까 하는 생각을 수십 번도 더 했는데 끝까지 참고 조용히 종결했다. 소송 걸었으면 돈도 좀 받았겠지만 그 과정의 스트레스와 시간 소모를 견뎌낼 수 없었을 것 같다. 전세금 관련 법이 그나마 세입자에 유리하게 되어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거리가 가깝지 않다. 집주인도 좀 불쌍한 상황이란 것도 참았던 이유 중에 하나.

어쨋거나 사람 사는 데는 집이 젤 중요하다. 빨리 내 집을 갖고 싶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