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기장/2007-01-01

어떤 어려움도 기회로 반전시킬 수 있다. - It's not Luck (The Goal 2)

위기는 위태로운 기회라는 말과도 통하는 것 같다. 어떻게 보면 강한 제약조건이 있을 때 더 높은 수준의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다는 이야기와도 통하는 듯. 워드 커닝햄이 프로그래밍 중에 문제를 발견했을 때 당황하거나 짜증을 내기보다 흥미로움을 표시하는 것으로 대응을 시작한다는 이야기도 비슷한 이야기일까?

하지만 누구나 이런 기회를 잡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. 다행스럽게도 우리 프로젝트팀도 한 번은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키는데 성공했다. 나 개인적으로도 몇 번은 위기를 기회로 바꿔낸 경험이 있다. 반대로 위기에 좌절한 기억도 있다. 차이는 무엇일까?

내가 잠정적으로 내릴 수 있는 결론은 문제를 대하는 태도다. 단순히 긍정적인 자세만으로는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없다. 문제를 비판적으로 생각할 줄도 알아야 한다. 물론 비판적인 것만으로도 안된다. 일견 모순적으로 보일 수도 있는 긍정적이면서도 비판적인 자세가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힘이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