독서목록을 보니 올해 읽은 책이 19권, 이 중 다 읽은 게 16권이다. 작년은 29권. 이제 8월이 다되어 가고 있으니 이 페이스대로라면 작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많은 책을 읽게 될 것 같다.
올해 들어서 재미 있는 책을 많이 읽은 것 같다. 그리고 한동안 읽은 책을 다시 읽는 경우가 없었는데 올해는 읽은 책을 다시 읽은 경우가 많았다. 이너게임도 그랬고 Good_to_Great도. 그러고보면 내가 높은 점수를 준 책 중 상당수가 선화한테 빌린 책이다. 여러 모로 나에게 많은 깨달음을 주는 듯.
근데 그러고보니 소설을 읽은지가 참 오래되었다. 중학교 때는 소설광이었는데 요즘은 소설에 별 흥미를 못 느낀다. 소설보다 현실이 더 좋기 때문일까? 또다시 떠오르는 모니카의 한 마디. Welcome to the real world. It sucks, but you'll gonna love it!
또 책 사러 갈 때가 되었다. 이럴 때마다 NHN의 북코인이 부럽다. NHN의 제도 중 유일하게 부러운 제도.
점심 때 재하님이랑 교보문고에 간 적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일과 중인 시간이다보니 마음에 여유가 없어서 책을 고르지 못했다. 내일은 지섭이가 술 산다 그랬던 거 같은데 모레 쯤 퇴근길에 사당역 반디앤루니스나 들러볼까. 인터넷 서점 매출이 전체의 20%를 넘어섰다고 하는데 대단한 것도 같지만 한 편으론 여전히 대부분의 사람들은 오프라인 서점에서 책을 산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. 인터넷이 익숙지 않은 나 역시 오프라인 서점이 좀더 좋은 것 같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