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기장/2007-08-15

무릎팍도사에 심형래가 나왔다. 역시 왕년의 개그맨 답게 여전히 웃기기도 잘한다. 심형래, 정말 대단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. 내가 아직 누군가가 존경할 만하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는데 심형래는 정말 존경스럽다. 심형래가 [:D-War]를 보면서 두 번 울었는데 한 번은 This is Korean legend. 또 한 번은 마지막에 아리랑 나올 때라고 한다. 나도 사실 그 때 살짝 감동했다. 특히 This is Korean legend. 사실 [:D-War]가 아주 높은 수준의 영화는 아니지만 또 재미 없는 영화는 아니다. 그리고 심형래가 한발 한발 나가는 모습을 보면 다음 작품에는 기대를 더 해도 될 것 같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