Title:
코카콜라배온게임넷스타리그결승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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edited by
Youngrok Pak
at
10 years, 5 months ago.
<p> </p>
<p class="line874">어제 친구랑 둘이서 결승전 보려고 장충 체육관엘 갔습니다. <span id="line-2" class="anchor"></span>3시 입장인데 2시 반쯤 갔는데 벌써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더군요. 줄이 쭈욱 서 있는데 <span id="line-3" class="anchor"></span>그렇게 긴 줄을 기다려본 건 처음인 듯. 8000명 입장인데 우리 뒤에 한 40명 정도 더 <span id="line-4" class="anchor"></span>들어오고 끊겼음-_-++ 2000명이 입장 못했다던데 어느 정도 사실인 거 같더군요. <span id="line-5" class="anchor"></span>사람들이 앉을 자리가 없어서 계단에 앉고 뒤에도 빼곡하게 서서 보더군요. 좀만 <span id="line-6" class="anchor"></span>늦게 갔더라면 제대로 못 볼 뻔 했음.--+ <span id="line-7" class="anchor"></span><span id="line-8" class="anchor"></span></p>
<p class="line874">들어가니까 해설자들끼리 겜한 거 결승전을 오프닝으로 하는데 정일훈이 좀 <span id="line-9" class="anchor"></span>웃기더군요. 비록 임요환과 홍진호의 경기에 비해 수준은 좀 낮겠지만 재밌게 <span id="line-10" class="anchor"></span>봐달라는 둥-_- 김도형이 전날 준결승에서 져서 어제 결승전에 못나왔는데 <span id="line-11" class="anchor"></span>그거 가지고 계속 놀려먹고 나중에 김창선이 캐리어 1부대 나와서 다 밀고 <span id="line-12" class="anchor"></span>있는데 상대 선수(송 머시긴데 까먹었음)가 커맨드 여기 저기 지으면서 <span id="line-13" class="anchor"></span>도망다니면서 게기니까 저렇게 버티는 모습은 보기 안좋죠..등-_-;; 좀 심하다 <span id="line-14" class="anchor"></span>싶을 정도로 깔아뭉개던데 어쨋든 재밌었음. <span id="line-15" class="anchor"></span><span id="line-16" class="anchor"></span></p>
<p class="line874">그리고 그거 끝나고 나서 코크배 온겜넷 스타리그 화제 베스트 3인가 했는데.. <span id="line-17" class="anchor"></span>부문별로 베스트 3를 선정한 거였는데, 이번 대회를 거치면서 팬이 가장 많은 비율로 <span id="line-18" class="anchor"></span>늘어난 선수가 조정현, 홍진호, 임요환 순인데, 임요환은 팬이 4만을 돌파했더군요. <span id="line-19" class="anchor"></span>조정현은 팬클럽 없었는데 이번에 생겼는데 4천 돌파..대단.. <span id="line-20" class="anchor"></span>엽기 플레이 선정도 했는데 1위에 임요환의 바락 널뛰기가..ㅡ.ㅡ <span id="line-21" class="anchor"></span><span id="line-22" class="anchor"></span></p>
<p class="line874">그 다음 행사로 토크쇼를 했는데 초대손님이 마린과 메딕..-_-;; 열라 유치했지만 <span id="line-23" class="anchor"></span>간간히 웃긴 대사로 무난히 시간 때움..-_-++ 근데 사실 이거는 없었어야한 행사인 <span id="line-24" class="anchor"></span>듯. 이거 없이 그냥 4시 입장하고 5시부터 행사 시작, 6시 결승전..하면 <span id="line-25" class="anchor"></span>좋았을 텐데. <span id="line-26" class="anchor"></span><span id="line-27" class="anchor"></span></p>
<p class="line874">그 외 잡다한 몇 가지 일들이 있고 나서 6시에 결승전 시작. 열라 흥분되더군요. <span id="line-28" class="anchor"></span>8천 관중과 함께 본다는 게...진짜 느낌이 색다름. 친구들이랑 모여서 티비 보는거랑 <span id="line-29" class="anchor"></span>비교가 안될 정도. 게다가 첫 경기부터 환상적인 경기. 둘다 최고의 집중력을 <span id="line-30" class="anchor"></span>발휘해서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경기였습니다. 처음 임요환이 멀티 드랍 <span id="line-31" class="anchor"></span>실패할 때 홍진호가 첫 게임을 잡고 시작하나..싶은 느낌, 그리고 잠시 후 <span id="line-32" class="anchor"></span>홍진호가 러커 드랍으로 타격을 꽤 주면서 게임 끝나나 싶었는데 임요환의 <span id="line-33" class="anchor"></span>주력 부대가 홍진호의 본진에 드랍..--+ 상당한 병력이 있었는데 정말 화려한 <span id="line-34" class="anchor"></span>컨트롤로 다 잡아내고 본진에 엄청난 피해를 줌. 결국 막아내고 또 홍진호가 <span id="line-35" class="anchor"></span>임요환에게 타격을 줘서 재역전하나 했는데 다시 임요환의 본진 마무리 <span id="line-36" class="anchor"></span>드랍..홍진호 본진 청소됨.-_-;; 임요환이 역전승하나..했는데 이후 이런 <span id="line-37" class="anchor"></span>역전에 역전이 47분간 계속됨.. 정말 누가 이길지 마지막 5분 전까지도 <span id="line-38" class="anchor"></span>예측하기 힘든 경기였음. 홍진호로서는 정말 아까울 듯. <span id="line-39" class="anchor"></span><span id="line-40" class="anchor"></span></p>
<p class="line874">둘째판은 정글 스토리, 개인적으로 저그가 많이 유리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<span id="line-41" class="anchor"></span>홍진호가 의외로 강도경의 전략을 선택하지 않고 자신의 스타일대로 헝그리저그로 <span id="line-42" class="anchor"></span>출발, 초반 약간 컨트롤 미스가 있었지만 러커로 임요환이 거의 3~4분 이상 자원을 <span id="line-43" class="anchor"></span>못 캐게 만들고 그 사이 자신은 멀티 띠고.. 여기서 겜 끝나나 싶었는데 임요환이 <span id="line-44" class="anchor"></span>3마린 1메딕 1탱크 드랍으로 홍진호 본진 드론 다 잡고 자원 채취 방해, 잠시 <span id="line-45" class="anchor"></span>후 저글링 1.5부대 가량 쏟아부었으나 사베가 와서 디펜시브 한 방 걸고 지형을 <span id="line-46" class="anchor"></span>절묘하게 활용해서 전멸시키고 잠시 후 멀티까지 언덕 탱크로 교란, 홍진호도 <span id="line-47" class="anchor"></span>3~4분 이상 자원 못 캠..-_-;; 그 사이 임요환은 몇 차례 러커 다시 막고 병력 <span id="line-48" class="anchor"></span>모아 러시..여기서 임요환에게 정말 감탄했는데 홍진호 어느 새 복구하고 히럴 <span id="line-49" class="anchor"></span>모아서 마메탱 막고 가디언으로 앞마당 치고 피니쉬. 역시 감동적인 경기.. <span id="line-50" class="anchor"></span><span id="line-51" class="anchor"></span></p>
<p class="line874">셋째판, 네오 레가시 오브 차, 임요환 1바락 더블커맨드, 성공하고 3바락으로 감. <span id="line-52" class="anchor"></span>여기서 임요환이 마메로 밀어 붙이면 금방 끝나는 겜이 아닌가 싶었는데 임요환 <span id="line-53" class="anchor"></span>바락 볼 때마다 불 꺼져 있음-_-;; 웬지 져주는 게 아닌가 싶은 느낌이 들 정도로 <span id="line-54" class="anchor"></span>임요환 삽질하다가 패배. 임요환이 머쉰의 생산력을 갖춘다면..하는 아쉬움이-_- <span id="line-55" class="anchor"></span><span id="line-56" class="anchor"></span></p>
<p class="line874">넷째판, 기대했던 라그나로크. 홍진호가 자신이 3:1 승리를 예상했다고도 했고 <span id="line-57" class="anchor"></span>라그나로크가 해볼만하다고 말을 해왔기 때문에 기대를 많이 해왔고 기대대로 <span id="line-58" class="anchor"></span>허를 찌르는 언덕 아래 성큰 러쉬-_- 성공은 했는데 의외로 언덕 위 공격 시 <span id="line-59" class="anchor"></span>확률 감소가 커서 scv 몇 마리 잡지도 못하고 잠시 후 탱크 나와서 그거 밀리고 <span id="line-60" class="anchor"></span>모았던 마린메딕파벳 러시, 멋진 저글링 버로우로 상당한 타격을 입으나 파벳이 <span id="line-61" class="anchor"></span>워낙 많아서 거의 파벳 러시로 피니쉬.. <span id="line-62" class="anchor"></span><span id="line-63" class="anchor"></span></p>
<p class="line874">다섯째판, 홍진호의 허접한 뮤탈 컨트롤이 돋보였던 게임-_-;; 아마 그 뮤탈을 <span id="line-64" class="anchor"></span>내가 컨트롤했더라면 손쉬운 승리를 하지 않았을까..싶을 정도로 유리한 시점을 <span id="line-65" class="anchor"></span>다 놓쳐버리고 임요환의 테크니칼한 드랍쉽 교차 드랍?에 털려 겜셋..싱거웠음. <span id="line-66" class="anchor"></span><span id="line-67" class="anchor"></span></p>
<p class="line874">막판이 싱거워서 좀 아쉬웠지만 정말 흥분되고 감동적인 결승전이었습니다. <span id="line-68" class="anchor"></span>마지막에 시상식까지 보고 왔는데, 가까이서 보니까 임요환 진짜 잘생겼더군요. <span id="line-69" class="anchor"></span>키도 크고 정말 외모에서는 흠잡을 데가 없을 정도. 장진남도 가까이서 보고 <span id="line-70" class="anchor"></span>조정현도 보고 했는데 다들 잘생겼더군요. 홍진호는 겜 끝나고 울었다던데-_- <span id="line-71" class="anchor"></span>정말 눈물 나올만한 상황이었던 듯-_- <span id="line-72" class="anchor"></span><span id="line-73" class="anchor"></span></p>
<p class="line874">아뭏든 정말 재밌었습니다. 담에도 이런 기회가 있으면 한 번 가서 보면 정말 <span id="line-74" class="anchor"></span>좋을 듯. 여자친구가 스타 좋아하면 같이 가서 봐도 좋을 꺼 같고..--+ <span id="line-75" class="anchor"></span><span id="line-76" class="anchor"></span></p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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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p class="line874"><span id="line-77" class="anchor"><a href="스타크래프트분류">스타크래프트분류</a> / <a href="블로그">블로그</a></span><br><span id="line-78" class="anchor"></span><span id="bottom" class="anchor"></span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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