슬램덩크 작가의 후속작. 휠체어 농구가 중심 소재.
- 저자
- 이노우에 타케히코
- 시작
- 2006.1.2
- 끝
- 2006.1.2
- 평점
- 8
역시 팀에 대해, 승부에 대해 많은 시사점을 던져 주고 있다. 명 대사 몇 가지.
- 싸우는 자라면 우선은 내가 최고라는 거대한 에고를 가져야 한다. 패배, 좌절 등 언젠간 다듬어져 모양을 갖추겠지. 그게 바로 성숙이다. 반대의 경우는 없다. 성숙한 뒤에 에고를 갖는 건 없어. 에고를 일찌감치 접은 녀석에게 승패를 결정하는 플레이를 청할 순 없어. - 미즈루 나가노 난 개인 경기 출신이라... 달랑 혼자서라도 상대 선수 전원을 무너뜨리고 싶다구! - 키요하루 소리를 지르면 어떻게 되는지 아나, 메이트? 지쳐도 힘을 낼 수 있고 기운을 차릴 수가 있다구! 점점 즐거워지고 팀의 마음이 하나가 되어 가지. - 미즈루 나가노 더러운 직장 생활이라도 내 길과 이어져 있다. 지금 있는 곳이 더럽게 재미 없는 직장이지만 이것도 내 길이라는 사실엔 변함이 없어. 내 골인지점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진 모르겠지만 언젠간 연결될 거란 것만은 확실해. - 노미야 네 자신의 목소리를 못 들은 척 하다보면 그러다보면 진짜로 듣지 못하게 된다. - 타카하시의 아버지
장애인이 주제가 되는, 특히 사고로 장애를 겪게 되는 이야기를 난 예전부터 참 싫어했다. 내가 그런 모습이 되는 걸 상상하기가 너무 싫기 때문이다. 하지만 리얼은 정말 흡입력이 있다. 첨엔 그냥 찌질한 악역일 줄 알았던 타카하시가 역경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. 자신의 에고를 감당하지 못하는 팀을 떠났다가 패배를 맛 본 후 다시 이기기 위해 팀으로 돌아온 키요하루. 농구 강국에서 에고를 굽히지 않고 인정을 받아낸 미즈루 나가노의 이야기. 가해자로서의 삶을 살아 가야하는 노미야. 모두 흥미진진하다.